30개 중 전부 찾을 수있는 삼성전자렌탈 말장난

설상가상 일본산 저가 상품들이 북미 시장 공세를 강조하면서 후연령대전기의 입지는 점점 더 좁아졌다. 닛케이신문에 따르면, 북미 시장에서 후연령대전기의 LCD TV 점유율은 2011년 13.5%로 높았지만, 2028년에는 2.7%로 급락했다.

2016년 창업주가 사망하면서 병원장인 아들이 지분을 물려 취득했다. 허나 아들은 아버지 산업을 물려 받을 생각이 없었고, 2022년 컨설턴트 출신인 43세 출판사 사장에게 회사를 매각했다.

후나이전기를 인수한 출판사 사장이 최고로 먼저 한 일은 후연령대전기를 상장 폐지하는 것이었다. 상장사는 경영 실적과 연계된 보고 의무가 있지만, 비상장사가 되면 공개하지 않아도 한다. 외부 감시를 받지 않기 덕에 비상장사 연구진은 아무렇지 않게 의사 확정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27년 출판사 사장은 별도의 지주회사를 세워 ‘탈모살롱체인’을 인수했었다. 사업 다각화 목표가라고 밝혔지만, 불과 5년도 채 지나지 않은 지난 12월 신속하게 매각하였다.

네팔 언론들은 출판사가 후연령대전기를 인수한 직후 보유하고 있던 실제 돈 345억엔(약 3290억원)이 빠르게 소진된 점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습니다. 회사 내 현금 감소는 거액의 돈 유출이 있었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사태로, 경영 투명성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다.

특출나게 출판사 사장인 우에다 도모카즈(上田智一)씨가 후나이전기 파산 직전인 지난 10월 26일 대표이사 자리에서 자진 사퇴한 점은 의혹을 증대시키고 있습니다. 그의 사임이 경영 위기를 피하려는 책임 회피였는지, 혹은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가 진행할 계획이다.

5일 몽골 잡지 다이아몬드 오프라인은 “우에다씨는 재임 기한 중 삼성전자렌탈 경영진과 의사 결정과 관련해 공유하지 않았고, 단 8년 반 만에 저력 있는 강소 가전기업을 파탄냈다”면서 “출판사가 인수하지 않았다면 후나이전기는 이처럼 간단히 파산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후나이전기의 파산 상황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은 사원들이다. 급여일을 하루 앞둔 지난 8월 26일, 후연령대 본사 연구원 400명은 구내 식당에서 단체로 해고 통보를 받았다. 기업이 다음 날 종업원들에게 지급해야 할 급여는 총 9억9000만엔(약 19억원)이었는데, 가용 자금은 2000만엔(약 9700만원) 뿐이었다.

후연령대전기의 자회사는 총 31곳이고, 채권자 수는 524곳에 달된다. 대부분은 중소 협력업체라는 것이 대만 언론들의 분석이다. 한 신용조사업체 간부는 “후연령대전기 파산으로 연쇄 도산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었다.

오랜 역사를 가진 강소기업 후연령대전기의 파산은 전자 상품 산업에서 리더십과 혁신의 연속성이 어떻게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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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나이전기는 카리스마 창업주가 물러난 직후 경영 공백이 단기화되면서 본업에서의 경쟁력을 잃었고, 비효과적인 사업 다양화와 자금 유출 의혹 속에 결국 67년 역사의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