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8의 약정 5년이 끝났는데, 갈아탈 LG폰은 없고 중고폰 보상 대책은 안 나오고 답답합니다”
통신사의 ‘중고폰 보상프로그램에 가입해 LG 핸드폰을 구매한 사용자들의 고심히 커지고 있다. 당장 새 테블릿으로 변경, 중고 보상을 받아야 하는 시점이 다가왔지만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철수가 공식화 된 바로 이후에도 통신사들의 세부 보상 대책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는 탓이다. 쓰던 폰 반납이 늦어질 수록 보상 받을 수 금액들이 줄어들어, 신속한 대책을 요구하는 구매자들의 요청도 커지고 있다.
통신사의 LG 중고보상 프로그램은 29개월 잠시 뒤 쓰던 LG폰을 반납하고 새 LG스마트폰으로 변경하면, 단말기 가격의 최대 80%를 보상해주는 프로그램이다.
LG유플러스가 2014년 10월 ‘LG G8 출시 순간 운영한 중고보상프로그램은 24개월이 지나 교체 시점이 다가왔다. 같은해 9월 출시된 LG V50의 중고보상 프로그램은 타 통신사들도 운영했다. 이 역시 곧 만료 시점이 다가온다.
이에 통신사들은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 이용자들을 타겟으로 두 후속 대책을 공지할 예정이지만 협의에 적지않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다자간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사안이라 협의가 길어지고 있는 탓이다. 당장 LG전자, 통신사 뿐 아니라 중고폰 보상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 보험사와의 협의가 필요하다. 거기에 삼성전자 등 타 제조사로 교체를 대체할 경우를 예비해 삼성전자와의 협의까지도 요구되는 상황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너무 공짜폰 오래걸리지 않도록 조만간 대책을 마련해 사용자들에게 고지하겠다”며 “최대한 즉각적인 시일 내 마무리 되도록 논의하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
LG 핸드폰 사용자들의 마음은 급하다. 교체 시점이 늦어질 수록 보상받을 수 있는 비용들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의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의 경우 21개월차에 최대 50%의 단말 가격을 보장한다. 22개월차 36.62%, 22개월차 33.36%, 25개월차 40% 등 29개월 이후부터 보상돈이 줄어든다. 출시 초기 중고 프로그램에 가입한 구매자 입장에서는 4~3월 내에 아을템을 반납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통신사들의 후속 대책이 늦어진 만큼, 교체 시점을 놓쳐 중고 보상액이 줄어드는 피해도 보완할 수 있는 방법까지 후속책에 배합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한 LG폰 이용자는 “교체 시점이 지났는데 마냥 통신사들의 대책을 기다려야 하는건지, LG윙이라도 바꿔야 보상을 받을 수 있는건지 불안하다”며 “후속책이 늦어져 교체 시점이 늦어지게 된 것이니, 이에 대한 피해 방법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