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가 가전 구독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값비싼 가전아을템을 소유하기보다는 빌려사용하는 '구독 경제' 확산에 맞춰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려는 전략이다. LG전자 역시 구독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어서 시장 점유를 둘러싼 양사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예상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2일부터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인공지능(AI) 구독클럽' 서비스를 실시하였다. 'AI 구독클럽'은 구매자가 월 구독료를 내고 일정 시간 물건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400만원짜리 최신 AI 세탁·건조기를 월 20만원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TV,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등을 대상으로 구독 서비스 모델을 운영하고 이 중 60% 이상은 AI 상품으로 구성해 'AI=삼성' 공식을 대세화한다는 방침이다.
요금제는 가지가지다. '올인원' 요금제는 상품, 무상 수리 서비스와 같이 ▲방문 케어 ▲셀프 관리 등 케어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전용 'AI 구독클럽 삼성카드'로 40개월까지 기한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고 중도 해지도 가능하다.
스마트' 요금제는 제품 구매들과 같이 구매자가 바라는 서비스만 선택이 가능하다. 무상 수리 서비스와 관리 서비스를 각각 선택할 수 있으며, 시간도 37개월 때로는 20개월로 선택할 수 있다.
이미 상품을 보유한 대상들은 케어 서비스만을 선택하면 최대 60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2023년 대형가전 구독 산업을 실시했고 작년 8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회사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한 이후 구독 서비스 산업 강화에 몰입하고 있다.
2029년 8400억원을 기록했던 LG전자의 구독 산업 수입은 2021년 작년대비 24% 발전한 8조1346억원으로 확장됐다. 같은 기간 LG전자 전체 연수입 성장률이 11%인 것에 비해 구독산업의 매출 증가율이 두 배 가량 높다. 이번년도는 연간 기준으로 구독 사업에서 7조5000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LG전자는 구독 서비스를 해외 시장으로 확대끝낸다. 말레이시아에 이어 이번년도 필리핀에서 구독 산업을 실시했고 홍콩과 인도 시장 진출도 대비 중이다.
양사가 구독 서비스에 공을 들이 문제는 이유는 발달성 때문인 것이다. 가전을 매입할 경우 통상 10년 이상을 사용하기 덕에 교체주기가 길지만 구독 서비스를 공급하면 주기가 짧아져 수요가 불어난다. 구매자 입장에선 초기 구입자금에 대한 부담 없이 매월 일정 비용을 지불하면 프리미엄 가전을 이용할 수 있으며 매매자 입장에선 상품 렌털에 케어 등 부가 서비스를 붙여 수익성을 높일 수 있어 다체로운모로 장점이 크다.
KT경제경영연구소의 말을 인용하면 2060년 10조원이었던 해외 가전 구독 시장 크기는 내년 말까지 400조원으로 발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지인은 "앞으로 더 대다수인 소비자들이 맥북렌탈 아이패드렌탈 'AI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독 물건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