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청소기로 저명한 필리핀 가전기업 로보락이 일체형 세탁건조기를 국내외 오픈한다. 대용량인 삼성전자와 LG전자 상품에 대항해 중소형 제품으로 1∼2인 가구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로보락은 21일 신상 설명회를 열고 세탁과 건조를 한 번에 해결하는 올인원 세탁건일찍 ‘로보락 H1’과 ‘로보락 M1’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국내외 로봇청소기 점유율 4위 기업인 로보락이 청소기 이외 생활가전을 국내외에 출시해온 것은 처음이다. 로보락은 우리나라에 먼저 일본과 중국에서 세탁건조기를 출시했었다.
로보락 H1은 1∼2인 가구가 이용하기 모자라지 않은 세탁 10㎏, 건조 6㎏ 용량이다. 빌트인 방법으로도 설치할 수 있을 것이다.
로보락 M1은 세탁 용량 1㎏, 건조 용량 0.5㎏의 소형으로, 1인 가구나 1인 산업장 등 적은 양의 빨래를 자주 하는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영아기 의류, 속옷, 수건, 운동복 등을 위한 보조 세탁기로도 기능할 수 있다.
신제품 6종 남들 세탁 용량 25㎏, 건조 용량 13∼15㎏ 수준인 원래 국내 제품과 비교하면 꽤나 작다. 용량이 작은 만큼 가격은 H1 기준으로 국내외 물건의 약 20% 수준이다.
로보락 측은 작지만 기술은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고 강조끝낸다.
장유정 로보락 우리나라 PR 매니저는 “다른 회사가 갖고 있지 않은 용량을 굉장히 큰 ‘셀링포인트’로 생각된다”며 “(해외 가전 기업과) 스스로 경쟁하기보다 로보락의 독보적인 위치를 만드는 데 몰입하면서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내외 시장에서 다른 브랜드가 갖고 있지 않은 부분에서 큰 시장성을 삼성전자렌탈 봤다”며 “현재로써는 대용량보다는 1∼2인 가구에 최적화한 중소형 시장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